교육의 시대적 사회적 요청으로 많은 변화를 겪어왔듯이 교수 방법 또한 그러한 교수 내용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교사 중심의 강의식 수업 방법에 의존하였고, 획일적인 지필평가를 평가 수단으로 삼으면서 예정된 교과 진도에 맞추어 수업을 하다보면 적지 않은 학생들이 수업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면서 학습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에 사로잡힌 결과가 많았다. 우리나라 학교에서 소집단 협동 학습의 장려는 동료들 상호 간의 관계를 긴밀하게 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평가에 대한 필요성이 논의 되면서,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수학적 힘을 신장시키기 위해 학습자의 활동을 중시하고 실용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교수 학습 방법과 학습 방법 및 평가 방법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학생들은 수동적인 주입식 교수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능동적인 학습활동을 하고, 일상생활에서 이해하고 다양하고 상호 관련된 경험을 하여야 한다. 미래를 이끄는 주체로 나아갈 학생들에게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장시켜 줄 수 있고, 학습 능력의 수준을 최대한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학습자의 활동을 장려하고, 논리적 사고와 추론 능력을 갖추고, 학습자는 자기 아이디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고, 직관적인 통찰 사고력의 증진 등 많은 장점을 가진 능동적 참여를 유발하는 수업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학생 중심의 교수 학습을 위하여 교사 중심의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활동할 수 있도록 하여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여야 한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적 방법의 하나가 소집단 협력학습이다. 이 방법은 한 교실의 학생들이 5~6명의 소집단을 형성하여 각 집단의 학생들이 서로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습 형태이다. 소집단 협동학습의 이론적 배경은 많은 학자가 그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수행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 여기에서는 소집단 학습에 대한 정의와 그와 관련된 내용을 살펴본다. 협동 학습이란 전통적인 소집단 학습, 개별 학습에서 야기되는 단점을 보완하고 협력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집단 보상과 협동 기술을 추가한 학습 방법으로 '주어진 학습 과제나 학습 목표를 소집단으로 구성된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Slavin(1987)에 의하면, 협동학습이란 학습 능력이 각기 다른 학생들이 동일한 학습 목표를 향하여 소집단 내에서 함께 활동하는 수업 방법이다. '전체는 개인을 위하여(all-for-one), 개인은 전체를 위하여(one-for-all)다는 태도를 갖게 되고, 집단 구성원들의 성공적인 학습을 위하여 격려하고 도움을 줌으로써 학습 부진을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Cohen(1994)은 협동 학습을 모든 학습자가 명확하게 할당된 공동과제(collective task)에 참여할 수 있는 소집단에서 함께 학습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Johnson & Johnson(1975)은 협동학습을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협동 학습이란 학생들이 책상에 같이 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과제를 먼저 해결한 학생이 늦은 학생을 돕는 것도 아닌 공동의 업적을 다루기 위하여 집단 목표를 할당하고 시험에서 집단의 평균 성적을 높이고 정해진 규준에 따라 그들의 성적의 양과 질에 근거하여 집단 전체에 보상하는 것이다. 한편 김정효(1995)는 '학습자가 소집단을 이루어 학업을 완수하기 위하여 서로 협동함으로써 일어나는 학습의 한 형태로서 아동의 인지적, 사회적, 도덕적인 발달을 함께 도모하는 총체적인 교수 접근'을 협동학습이라고 파악한다. 협동학습은 학생 자신의 학습 효과와 동료의 학습 효과를 최대로 하기 위하여 구성원 모두가 상호작용을 통해 집단에 부여된 학습 목표를 공통으로 달성하여 그 집단 구성원 모두에게 유용한 학습 효과를 습득하게 하는 학습 방법이다. 협동 학습은 모든 수준의 학생에게 모든 내용에 걸쳐 적용될 수 있으며, 문제해결, 논리적 추론 등을 효과적으로 증진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다. Davidson(1985)은 협동학습이 개념의 토론, 질문과 발견, 문제 해결, 문제 제안, 증명, 수학적 모델링, 다른 그룹과 자료를 공유하기, 기술을 사용하기 등 여러 교수 목표에 사용될 수 있다고 보았다. 협동그룹은 학습의 사회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질문하고,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실수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듣는 것을 배우고, 비판하고, 발견한 것을 글로 요약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NCTM,1989) 또한 협동학습은 모든 학생이 성공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룹의 상호 작용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문제 해결 전략을 배우게 된다. 학생들의 학습은 그들이 사고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고, 탐구하고 질문하는 등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을 때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런 면에서 소집단에서의 협력학습은 학생들에게 서로 의견을 제공할 많은 기회를 갖는다. 따라서 발표 기회를 확대할 수가 있고, 소집단 협력학습에서 조력자가 되고 틀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예측해 볼 수도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더구나 협력 집단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동료 학생들로부터의 지원, 격려, 지지 그리고 애정은 학습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가져올 수 있고, 자기 능력에 대한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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