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반포1 신라 법흥왕과 불교반포 신라가 불교를 공인한 것은 삼국 중 가장 늦은 527년이었다. 당시 신라는 고대 국가로의 체계를 갖춰 가는 과정에서 불교를 도입하려는 왕과 토착 신앙에 기반을 둔 귀족 세력이 치열하게 대립하였다. 불교 공인에 있어 귀족의 반대에 부딪히자 이차돈이 순교하였고, 이로써 법흥왕은 불교를 통치 이데올로기로 받아들이고 왕권을 확립할 수 있었다. 소신이 저녁에 죽어서 아침에 불법이 행해지면 불교가 일어나고 성주께서는 길이 편안하실 것입니다. 소신의 목을 베어 만민을 굴복하게 하십시오. 527년, 이차돈은 신라의 23대 법흥왕에게 이 같은 말을 남기고 처형된다. 당시 이차돈의 목을 베자 목에서 흰 젖이 한 길이나 솟아올랐고, 하늘이 어두워지고 땅이 진동하더니 꽃비가 내렸다고 에 쓰여있다.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신라.. 2023.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