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경계비1 1712년 백두산정계비 건립 숙종 때 청나라가 백두산 일대를 국경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선 것은 압록강과 두만강 일대에서 양국 백성들이 분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644년 명나라의 멸망으로 청나라는 수도를 심양에서 연경(북경)으로 옮기고, 청나라는 한족이 만주로 이주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출입 금지 지대로 설정하였다. 두만강과 압록강 북쪽 지역에도 조선과 청나라 백성의 거주가 금지됐다. 당시 두 차례의 호란에 따른 국토의 황폐화로 조선인들이 두만강과 압록강 일대까지 올라가 개간 사업을 벌이면서, 조선과 청나라 사람들의 충돌이 잦아졌다. 청나라의 강희제는 조선의 국경 획정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였다. 당시 청나라는 백두산 주변의 지형과 지리를 조사하기 위한 목적도 갖고 있었다. 청나라는 17세기 말과 18세기 초 여러 차례.. 2023.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