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손녕1 고려 서희 - 거란 소손녕과의 담판 고려 6대 성종, 993년 10월 청천강 북쪽 지역인 봉산 인근의 거란군 진영에서 고려 원정군 총사령관인 소손녕과 고려의 서희가 회담을 벌였다. 이 회담에서 서희는 고려를 침공함으로써 벌어진 양국 간의 1차 전쟁을 외교적 담판으로 종식했다. 서희가 거란 진영으로 출발할 때, 성종은 강나루까지 나와서 작별 인사를 하며 위로하였다고 고려사는 전하고 있다. 처음 서희가 국서를 가지고 거란 진영에 도착하자 소손녕은 '대조의 귀인'을 자칭하며 서희에게 뜰에서 절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서희는 '두 나라 대신이 보는 자리'라며 이를 거절했고 소손녕이 세 차례나 서희를 물리치자 서희는 아예 숙소에서 두문불출했다고 한다. 소손녕은 할 수 없이 서희를 받아들여 동서로 마주 보며 회담을 시작했다. 이 회담에서 소손녕이.. 2023. 11. 1. 이전 1 다음